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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랑채 블로그입니다.
비빔밥은 전국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한식이지만
지역마다 재료와 조리 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있어 각각의 개성이 살아 있습니다
특히 전주비빔밥과 진주비빔밥은 모양도 맛도 확연히 다릅니다
전주비빔밥과 진주비빔밥,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요?
두 도시 모두 전통 비빔밥의 본고장으로 불리지만
전주의 화려한 나물 중심 구성과 진주의 육전 중심 구성이 뚜렷하게 대비됩니다
한 그릇으로 보는 지역 식문화의 차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전주비빔밥: 3色 고명을 올린 나물의 예술
전주비빔밥은 조선시대 궁중요리를 계승한 형식미 있는 한식입니다
기본 나물만 8~12가지 이상이며, 화려한 색감과 정갈한 담음새가 특징입니다
- 고명: 시금치, 고사리, 숙주, 도라지, 애호박, 무채, 김, 달걀 지단
- 고기: 간장양념한 소고기 볶음
- 밥: 돌솥 또는 뜨거운 밥에 고명을 얹음
- 특징: 육수 없이 고추장 양념으로 비빔, 계란은 대부분 노른자 생란 형태
전주의 전통 방식은 201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진주비빔밥: 육전과 맑은 육수의 고급스러움
진주비빔밥은 남해안 바닷가와 접한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해산물과 육전, 맑은 국물이 함께 나오는 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고명: 해산물(홍합, 조갯살), 무나물, 콩나물, 애호박, 고기볶음, 육전
- 고기: 얇게 부친 소고기 육전
- 밥: 양념한 밥 또는 약간 간된 밥
- 특징: 맑은 사골이나 조개 육수를 따로 곁들여 함께 비벼 먹음
진주비빔밥은 비교적 슴슴하면서도 육해공의 조화를 살린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합니다
지역별 비빔밥 특징 비교 표
항목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대표 고명 | 나물, 지단, 김 | 육전, 해산물, 콩나물 |
고기 처리 방식 | 간장양념 볶음 | 부침(육전) |
밥 구성 | 고명 위주, 흰 밥 또는 돌솥밥 | 간된 밥 또는 양념 밥 |
계란 처리 방식 | 날노른자, 반숙 | 완숙 지단 또는 제외 |
육수 유무 | 없음 | 맑은 국물(사골 또는 조개 육수) 제공 |
풍미 특징 | 고추장의 감칠맛, 나물의 다양함 | 육전의 깊은 맛, 국물의 개운함 |
공식 자료로 보는 전주 vs 진주 비빔밥
전통 음식의 지역별 차이를 자세히 알고 싶다면
농촌진흥청 전통식문화 정보에서
각 비빔밥의 원조성과 문화적 의미에 대한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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