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에그베네딕트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요?

에그베네딕트는 부드러운 수란과 짭조름한 베이컨, 그리고 진한 소스가 어우러진 고급 브런치 메뉴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면 집에서도 훌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그베네딕트의 구성과 함께 실패 없이 만드는 홀랜다이즈 소스 비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브런치 한 끼, 이제는 당신의 주방에서도 가능합니다.

에그베네딕트, 구성 이해부터 시작
에그베네딕트는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됩니다.
- 바삭한 잉글리시 머핀
- 짭조름한 베이컨 또는 햄
- 탱글한 수란
- 부드럽고 고소한 홀랜다이즈 소스
이 네 가지가 균형 있게 어우러져야 풍미가 살아 있는 완성도 높은 요리가 됩니다.
간단한 조합 같지만, 각각의 완성도가 맛을 좌우합니다.

수란(포치드 에그) 실패 없는 팁
수란은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포인트만 알면 간단합니다.
물에 식초를 소량 넣고, **약한 불로 살짝 끓는 상태(거품 없음)**를 유지하세요.
계란을 깨뜨려 작은 그릇에 담은 후, 물 중심에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넣어줍니다.
3분 30초~4분이 지나면 속은 촉촉하고 겉은 단단한 수란이 완성됩니다.

홀랜다이즈 소스 비법 공개
홀랜다이즈 소스는 에그베네딕트의 '영혼'입니다.
계란노른자, 버터, 레몬즙, 약간의 소금만으로 만들 수 있지만 온도와 섞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재료 분량 비고
| 계란 노른자 | 3개 | 상온 |
| 무염 버터 | 100g | 녹여 따뜻하게 |
| 레몬즙 | 1큰술 | 식초로 대체 가능 |
| 소금 | 약간 | 기호에 따라 |

방법:
- 볼에 계란 노른자 3개를 넣고 중탕합니다.
- 거품기로 계속 저으면서 따뜻한 버터를 천천히 조금씩 섞습니다.
- 레몬즙과 소금을 넣고 농도를 확인하며 마무리합니다.
중요: 갑자기 뜨거운 버터를 붓거나 불이 너무 세면 분리되기 쉽습니다.

잉글리시 머핀 없을 때 대체 방법
잉글리시 머핀은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바삭하게 구운 바게트, 식빵, 감자전 등으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머핀 특유의 바삭함과 밀도만 유지하면 전체 밸런스는 크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버터를 발라 토스트하면 풍미도 한층 깊어집니다.

베이컨, 햄 대신 다양하게
전통 레시피는 캐나다 베이컨이나 햄을 사용하지만,
훈제연어, 시금치, 아보카도로도 충분히 훌륭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아보카도는 크리미한 질감이 소스와 잘 어울려 식물성 레시피를 선호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맛과 비주얼을 위한 마지막 조합
이제 모든 재료가 준비됐다면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빵 위에 구운 햄 혹은 연어
- 그 위에 수란
- 마지막으로 홀랜다이즈 소스를 넉넉히 얹고
- 파슬리나 고운 파프리카 가루로 마무리
노른자가 흐르며 흘러내릴 때가 바로 최고의 브런치 순간입니다.

간단 조리 타임라인으로 요약
효율적인 준비를 위한 조리 흐름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단계 소요 시간 내용
| 재료 손질 | 5분 | 재료 준비 및 계란 노른자 분리 |
| 수란 준비 | 4분 | 수란 만들기 |
| 소스 조리 | 5분 | 중탕 소스 만들기 |
| 전체 조립 | 3분 | 머핀+베이컨+수란+소스 |
총 15~20분 투자로 근사한 한 끼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