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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블로그입니다
고구마 보관방법, 이렇게 하면 달고 촉촉해요! 고구마 보관법과 칼로리 총정리
고구마, 맛있게 오래 두는 진짜 방법과 건강하게 즐기는 꿀팁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간식, 바로 고구마죠. 구워 먹어도 맛있고, 쪄 먹어도 달콤한 고구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간식이에요. 하지만 막 수확한 고구마를 잘못 보관하면 쉽게 상하거나 단맛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고구마를 더 달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보관법, 그리고 칼로리와 영양 정보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릴게요.
고구마, 수확 후 바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고구마는 수확 직후 바로 먹으면 생각보다 단맛이 덜해요. 수확 직후 고구마에는 전분이 많고, 저장 과정을 거치며 전분이 당으로 변하면서 단맛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수확 후 1~2주 정도 ‘숙성 기간’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숙성은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온도 약 12~15도, 습도 80% 내외)에 신문지를 깔고 보관하면 자연스럽게 진행돼요. 이 과정을 통해 고구마의 전분이 서서히 당으로 전환되어 훨씬 달콤해집니다.
고구마 보관 시 피해야 할 환경
고구마는 냉장 보관에 약한 대표적인 식재료예요.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이 빠지고, 전분이 굳어버리기 때문에 고구마의 조직이 무르고 단맛도 사라집니다. 냉장 보관 시 특유의 ‘심이 굳은’ 식감이 생기기도 하죠.
고구마 보관에 피해야 할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해야 할 환경 이유
| 냉장 보관 (5도 이하) | 전분이 굳어 식감이 나빠짐 |
| 햇볕이 드는 장소 | 고구마 표면이 마르고 썩음 |
| 밀폐된 용기 | 내부 습기 차서 곰팡이 발생 |
| 너무 건조한 장소 | 수분이 증발해 딱딱해짐 |
고구마 장기 보관 꿀팁
고구마를 오래 보관하려면 ‘온도 조절’과 ‘통풍’이 핵심이에요. 다음의 방법을 따라 보세요.
1단계. 고구마 표면의 흙을 털어내되, 씻지 말고 그대로 둡니다.
2단계. 상처 난 고구마는 따로 분리해 조기 소비용으로 구분합니다.
3단계. 신문지로 하나씩 감싼 뒤 박스에 넣고 보관합니다.
4단계. 박스 안에 구멍을 뚫어 통풍이 되도록 합니다.
5단계. 실내 온도는 12~15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은 곳에 둡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한 달 이상도 충분히 보관할 수 있고, 숙성되면서 단맛이 더욱 진해집니다.
고구마를 달게 만드는 숨은 비결
고구마는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구워야 단맛이 극대화됩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180도에서 한 번에 굽는 것보다, 150도 정도의 낮은 온도로 50분 이상 구워주는 게 좋아요. 이렇게 하면 고구마 속의 아밀라아제가 전분을 천천히 당으로 바꾸며, 꿀고구마처럼 달콤해집니다.
고구마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
고구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지만, 생각보다 탄수화물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포만감이 뛰어나고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거든요.
종류 100g당 칼로리 주요 영양소
| 생고구마 | 약 130kcal |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C |
| 찐고구마 | 약 115kcal | 수분 증가로 칼로리 감소 |
| 구운 고구마 | 약 140kcal | 단맛 증가, 수분 감소 |
| 고구마 말랭이 | 약 320kcal | 수분 제거로 열량 증가 |
다이어트를 할 때는 찐고구마가 가장 좋고, 에너지 보충용으로는 구운 고구마가 적합합니다.
고구마 보관 중 싹이 날 때 대처법
고구마에 싹이 났다고 바로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감자와 달리 고구마의 싹에는 독성이 없습니다. 단, 싹이 난 부위가 너무 크거나 표면이 물렁하면 맛이 떨어지므로 해당 부분을 도려내고 조리하는 것이 좋아요.
고구마 활용 보관 레시피
남은 고구마는 냉동보관도 가능합니다. 다만 익힌 상태에서 냉동해야 식감이 유지됩니다.
찐고구마를 식힌 후 껍질째로 랩에 싸서 냉동하면 1개월까지 보관 가능해요.
먹을 때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갓 쪄낸 것처럼 촉촉하게 복원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구마를 세척해서 보관해도 되나요?
A. 아니요. 세척 시 수분이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요. 먹기 직전에 씻는 게 가장 좋습니다.
Q2. 고구마를 상온에서 너무 오래 두면 어떻게 되나요?
A. 온도가 20도 이상일 경우 고구마가 싹트거나 부패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으로 옮겨주세요.
Q3. 고구마 냉동 후 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자연해동 또는 전자레인지 해동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넣으면 수분이 빠져 퍽퍽해질 수 있어요.
Q4. 고구마를 더 달게 만드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상온 숙성 후 낮은 온도(150도 전후)에서 천천히 구우면 훨씬 달고 촉촉해집니다.
Q5. 고구마 보관용기로 어떤 게 좋을까요?
A. 숨이 통하는 종이박스나 대나무 바구니가 가장 적합합니다. 밀폐용기는 피해주세요.
고구마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올바르게 보관하고 숙성하면 감탄할 만큼 맛이 달라지는 식재료예요.
조금만 신경 쓰면 달콤하고 촉촉한 고구마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올가을, 제대로 보관한 고구마로 따뜻한 간식 시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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