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전조? ‘돗돔’ 연이은 출현에 긴장 고조

日 대지진 전조? ‘돗돔’ 연이은 출현에 긴장 고조

평생 한 번 보기 힘든 돗돔, 일본 근해서 벌써 5번째…대지진 징조일까?

일본에서 평소 보기 힘든 심해어 ‘돗돔’이 연이어 포획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사이에만 5번째로 발견된 이 생물은 과거에도 대지진 전후로 자주 모습을 드러내 ‘불길한 징조’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과학적으로는 해저의 변화나 수온 이상 등의 원인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지만, 일반 대중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돗돔이 어떤 생물인지, 왜 지진과 연관되어 언급되는지, 그리고 최근 포획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일본 대지진 예언 바로가기

돗돔이란? 바다의 전설처럼 희귀한 심해어

돗돔(リュウグウノツカイ, 용궁의 사자)은 깊은 바다,
주로 수심 200m1000m 이상에서 서식하는 심해어입니다.
몸길이는 보통 34미터에 이르며, 드물게 10미터 이상인
개체도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붉은 지느러미와 은백색
몸통이 특징으로, 일본에서는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집니다.

‘지진 전조’로 알려진 이유는?

돗돔이 지상 가까이 떠오르는 현상은
해저 지각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과거 동일본 대지진(2011) 전에도 심해어 출현이
집중적으로 보도되었고, 이후 강진이 발생해
‘지진의 전조’로 대중 인식이 자리잡았습니다.
과학적으로는 압력 변화, 수온 상승, 해저 지형 활동이
심해어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출현 해역시기이후 발생한 지진

이시카와현 앞바다	2010년 초	2011 동일본 대지진
시즈오카현 인근	2024년 11월	2025년 1월 강진 발생

최근 포획 사례, 왜 더 주목받는가?

2025년 들어서만 벌써 5마리의 돗돔이
일본 근해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5번째 개체는
도야마현 어민이 그물에 걸린 채 발견하였으며,
길이는 약 4.2미터에 달했습니다.
평생 한 번 보기 어렵다는 심해어가
잇따라 출현하면서 SNS와 방송을 중심으로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 전조현상

일본 네티즌 반응, 과학보다 본능적 불안

일본 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럴 땐 진짜 대비해야 한다”, “지진 대비물품부터 챙기자”는
반응이 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 대비 교육이
강화되고 있고, 생필품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과학적 근거보다 ‘징조’에 더 큰 의미를 두는 문화적 배경도
이런 반응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계 입장, 단정은 위험하지만 예의주시 필요

지진 전문가들은 돗돔의 출현이 지진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특정 시기와 지역에서 출현이
집중될 경우, 그 현상 자체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저단층 인근에서의
심해어 이동은 해양환경 변화의 시그널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일본 당국과 해양학계의 대응 상황은?

일본 기상청과 해양연구기관들은 최근의
돗돔 출현 사례들을 수집·분석 중입니다.
기상청은 공식적으로 “관찰된 이상 현상은
지진 예보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해양 온도 변화,
지진파 전조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기관현재 대응 상황

일본 기상청	공식적 연관 부인, 데이터 수집 중
해양연구개발기구 (JAMSTEC)	심해어 이동 패턴 분석 진행
방재청	지역별 대비 훈련 강화 권고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대처법은?

돗돔 출현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민들이 가장 현명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재난 대비입니다. 지진 대비 가방 준비,
비상 연락체계 확인, 긴급 대피소 위치 숙지 등은
과학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필요한 조치입니다.
심해어 출현은 지진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어도
자연 변화에 대한 경계심을 일깨우는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